0. Pucon(푸콘)

Pucon(푸콘)

푸콘은 칠레인들의 인기 휴양지다. 산티아고에서 버스로 7시간 거리에 있다. (날씨가 좋다면) 마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Villarrica(비야리카) 화산과 그 화산으로부터 형성된 강, 호수가 독특한 마을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트레킹, 래프팅, 하이드로 스피드, 스카이다이빙 등 흥미로운 액티비티들이 관광객들을 이곳으로 이끈다. 덕분에, 마을 중심가에는 카페, 레스토랑, 슈퍼마켓,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 등이 널려있다. 이곳에서, 파타고니아 지역에 속하지는 않지만, '파타고니아'스러운 자연환경, 날씨를 느낄 수 있다.

 

 

필자는 비야리카 화산 트레킹을 위해 푸콘을 찾았다. 비야리카 화산은 해발 2,847m 높이의 칠레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이다. 비야리카 화산 정상 등반 트레킹은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트레킹 가능 여부는 날씨 및 화산 컨디션에 달렸다. 푸콘 마을 중심가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색, 황색, 적색경보가 있다. 청색은 Welcome, 황색은 주의, 적색은 위험이다. 황색경보만 해도 화산 정상 등반은 불가능하다. 트레일을 닫아버린다. 필자가 방문했던 2019년 10월 초에는 황색경보로, 트레킹을 하지 못 했다. 여름 시즌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정상 등반이 가능하다. 11월 중순부터 3월까지 방문을 권장한다. 

 

 

 

Villarrica volcano(비야리카 화산) 트레킹

비야리카 화산 등반 트레킹은 투어를 통해 할 수 있다. 비용은 약 100 USD. 마을 중심가에 투어사가 모여있다. 가격과 장비를 비교하며 신청하면 된다. 트레킹을 신청하면 모든 장비는 대여해준다. 장비에는 등반에 필요한 크램폰(아이젠), 피켈, 헬멧 그리고 등산복까지 포함된다. 투어사마다 다르지만 점심, 간식, 마실 물은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새벽 6시경 출발하여 오후 4시경 마을에 복귀한다. 황색경보 시에는 푸콘 스키장 근처, 화산 중간 지점까지 등반이 가능하다. 정상 등반과 비용은 동일하다. 

 

Villarrica travers(비야리카 트래버스)

비야리카 화산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비야리카 트래버스라는 멀티 데이 트레킹 코스다. 접근이 쉽지 않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트레일이 붐비지 않는다. 황색경보 시에 방문한 필자는, 트레킹을 할 수 없었다. 

트레킹 overview

총길이 : 81km
소요 기간 : 5 ~ 6일 권장

트레킹 내내 화산을 볼 수 있다.
1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트레킹을 권장한다. 
트레일 안에는 슈퍼마켓이나 식당이 없다. 캠핑장비와 식량을 들고 가야 한다.
용암이 굳은 지역과 화산재로 덮인 트레일을 걷는다.
Monkey puzzle(이 지역의 독특한 나무) 숲을 볼 수 있다.
루트 안에 온천이 있다.
무료 캠프 사이트(화장실 및 수도 등 편의시설은 없다)​

고려 사항

horseflies가 있다.(흡혈파리)
마실 물을 찾기 어렵다.
파타고니아스러운 날씨를 맛볼 수 있다.(지랄 맞다)
눈길을 지나야 한다.
텐트와 스토브 필수, 캠핑이 필수다.
화장실이 없다.
시작과 끝 지점을 히치하이킹 혹은 투어사를 통해 가야 한다.​

루트 및 자세한 트레킹 정보는 아래 사이트 참고
http://www.wikiexplora.com/Villarrica_Traverse